23년 10월 4일(乙未日) 천충지충되는 날
21년도에 배웠던 피아노 학원을 갑자기 등록해 버렸다. 매일 집 → 회사 → 집 → 회사를 반복하던 일상을 탈피하고 싶어서인지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사실 새로운 취미는 아니지만 다시 재시도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집 근처 역 2정거장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퇴근길 비도오고 그냥 집에갈까 고민하다 만원 지하철 안에서 몇시에 오냐는 아버지의 카톡에 무작정 학원으로 뛰쳐나갔다.
퇴근시간이라 학원에는 사람이 많았고 E스럽고 북적북적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익숙치 않아 망설였지만 눈에 익은 부원장님이 아직도 계셨고 단번에 날 알아보셨다.. 역시 영업에 재능이 있으신 것 같다 👍
다행히 예전 레슨을 받았던 선생님도 그대로 계셨고 인테리어만 바뀌었지 그대로 잘 있더라.. 🥹
피아노 치는 법은 다 까먹었지만 기회가 되면 영상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