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다다른 2023년 나의 한 해를 묘사해 보자면 추위를 피해 숨어있는 한 그루에 묘목과 같은 상황이었다. 앞으로 있을 일들에 대비해 몸을 사리며 준비하는 모습인데, 24년에는 꽃을 활짝 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22~23년은 나한테 있어 큰 전환점이 될만한 굵직한 이벤트가 있었다. 이 결과는 내년 신사대운에서 29년 기유년(己酉年)에 결과를 볼 듯 하다. 예상으로 금전과 직업적 성취로 가늠 되는데, 29년이면 비트코인 다다음 반감기가 지난 후라 정말 기대된다 😎
22년은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어 23년은 자본주의에 제대로 눈을 뜬 시기이며,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교훈도 얻게된 뜻깊은 시기였다.
사람은 나이가 성인이라고 머리도 성인이 된 것은 아니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환경과 운에 의해 성장하거나 우물안 개구리 처럼 퇴화되거나
23년은 의외로 새로운 인연도 많이 알게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연락도 하면서 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23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계획적으로 단계를 밟아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말이 되니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계획을 세우는지 물어보곤 했다. 대부분 계획을 안 세우는 편이 많았고 여태 계획을 세우다가 잘 지켜지지 않아 안 세운다는 분도 계셨다.
문득 다시 생각해 보면.. 달성하기 쉬운 계획을 여럿 만들어 실천했다면 이 시기에 작은 성과라도 보며 뿌듯해했을 텐데.. 그래서 후회만 하지 말고 24년에는 작은 계획이라도 많이 만들어 실천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