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 필(Orange Pill)
비트코인 가격으로 미디어나 뉴스에서 시끌벅적하다. 21년도 고점을 넘었는데, 그 당시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쉿코인(💩)을 샀던게 기억난다. 이후 하락을 크게 얻어맞아 제대로 공부한 계기고 그 경험이 얼마나 값진지 모른다.
비트코인은 알면 알 수록 연관되어 궁금해지는 것이 자꾸 생겨나는데, 가치란 무엇인가 부터 시작해 화폐와 경제, 자산, 더 나아가 인간이란 자체에 호기심도 생긴다.
작년 12월 중순 가족들을 위해 소통의 장을 열었다. 6명 정도가 모일 만한 장소를 대여하고 PPT도 만들었다. 사실 말이 소통의 장이지 오렌지 필(Orange Pill)을 강제로 먹이기 위한 시간이었다.
다소 거창한 일정을 잡아가며 설득한 이유는 스스로 너무 답답해서다. 가족끼리 같이 저녁을 먹으며, 또는 일상 대화에서 설득과 이해를 시킬 수 없었고 표면적 이유는 10살 어린 동생이 곧 성인이 되는 시기라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자본주의와 경제에 대해 내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고 싶었다. 나중에 인생을 살면서 언젠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
아무튼 일상에서 이론이 완벽하다고 설득할 수 없단걸 알아 결국 내가 사비를 들여가며 공간을 대여하고 시간을 쏟아 PPT를 만들어 노력했다는 행동을 보이고 이제서야 움직이더라
위는 거짓 소통의 장에서 발표한 PPT인데 맛보기로 첫 장과 목차 정도 첨부해 본다. 아무튼 설득하는데에 이성보다는 감성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 같기도하고 이 때문에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다. 아무튼 대부분 설득시켜 나름 만족한다. 😎
가족들 앞에서 비트코인 얘기를 하면 다들 듣기 싫어하는 눈치인데, 아버지는 특히 더 그렇다. 국장 20년 이상 발 담가오셨고 인생과 투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경험이 많았던 터라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것처럼 느끼셨을 수 있다.
이후 회사에서도 PPT를 가지고 종교 권유 마냥 떠들고 다녔는데, 물론 크게 흥미를 가진 분은 딱히 없었지만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후 가격이 오르고 미디어나 뉴스에서 비트코인을 다루다 보니 주변에서 많은 연락이 왔다.
저번주 PPT로 이야기를 나눈 분이 계신데, 많은 관심을 표했다. FOMO인듯..? 그게 가격 때문인지 주변 상황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흘러가든 아래 이미지처럼 한 가지 스탠스만 취하면 된다.
HODL: (/ˈhɒdəl/ HOD-əl; 흔히 HODL과 같이 대문자로 사용)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밈으로, 시세와 관계없이 암호화폐를 팔지 말고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을 권하는 인터넷 속어이다.[1] 용어의 유래는 2013년 12월 비트코인토크 포럼에 올라온 글의 제목인 "I AM HODLING"에서 비롯되었다.[2][3] 이 글의 작성자는 술을 마신 후 취한 상태에서 글을 작성하여 HOLD(보유하다)를 HODL로 적는 오타를 내었고, 글의 내용과 맞물려 밈으로 발전하였다.[4][5] 현재는 "Hold On for Dear Life"의 약자로 설명되기도 한다.[6]